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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장례진행 후기

작성자
sn
작성일
2020-06-27 18:46
조회
166


24일부터 약 한달동안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인명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가 빗길 안전운전은 물론. 가정과 직장의
재산 피해도 미리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06월 25일 오전 5시가 다 된 시각.
회원님 아버님께서 별세 하셨다는 상황접수를 받습니다.
담당장례지도사로 배정받아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으로
출동 했습니다.
먼저 회원님과 통화  후 이송차량을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도착하니 장례식장 상담 중 이셨고, 상담이 끝나길 기다린 뒤 먼저 화장예약을 해드렸습니다.
27일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모신 뒤 분당 메모리얼파크
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빈소가 여의치 않아 9시에 발인을 나가는 6호실로 결정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분들은 아버님 임종을 보시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영정과 꽃제단 설치가 되고, 예복으로 갖춰 입었습니다.
3년 시묘살이 하는 정성으로 3일간 잘 모시겠다고
큰 절 한번 올려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아버님 모시는 장례일정이 진행 되었습니다.


다음 날 2일차 오전 11시에 입관이 잡혀 있었고,
일찍 출근하여 입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출근 길에 꽃시장을 들러 생화를 준비했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9시 입관팀이 빨리 끝났고, 30분 일찍
준비를 시작 할수 있었습니다.
가족분들께서 선물 해주신 수의 정성스럽게 게어놓고,
마지막 누우실 자리는 순백의 느낌으로 꽃 침대흘 꾸며
드렸습니다.
완성된 장식을 보니 뭔가 뿌듯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좋아 하셔야 할텐데..'


아버님 소독 이후 수의까지 갖춰 입고서야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모든 가족분들이 애통함에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너무 늦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 듬뿍 받으신 아드님의 떨리는 목소리..
그렇습니다. 우리 아버님 모든 가족분들께 많은 사랑
주셨습니다. 부디 극락왕생..하십시오.
그렇게 2일차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아버님 입관식이
끝났고, 이후 일정은 조문 받기에도 정신 없었습니다.

마지막 날 3일동안 머무셨던 집을 떠나 새로운 집으로
가는 날 입니다.
예정시간에 맞춰 리무진과 버스가 대기를 합니다.
5시에 발인을 한 뒤 서초구에 있는 서울추모공원
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화장 접수를 마치고, 순서대로 고별실로 이동 한 뒤
아버님 육신과 마지막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장이 끝나고,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분당 메모리얼파크에는 상주님들의 외할아버님과 외할머님께서 모셔져 계셨습니다.
아버님 안치를 마치고, 인사차 성묘까지 하셨습니다.


아버님 모시는 3일 온 가족이 잘 모셔 주셨습니다.
다행이도 장마기간인데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입관식때 말씀 드렸던..아버님의 마지막 바램데로
남매끼리 우애있고, 똘똘 뭉치시길 바랍니다.
또 무엇보다도 건강과 행복 모두 누리시며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 어머니 잘 모시는것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가족이란 부부,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처럼 결혼이나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를 말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 구성원으로 태어나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가장 작은 사회를 형성하며 살아갑니다.
대한민국 아들 시각에서 아버지란 존재는 뭔가 모르게 어렵고,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쑥쓰럽고 어려워서 평소에 사랑 표현하기 힘든 것이
현실 입니다.
저역시 세월이 지나 성인이 되어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가된 후 내 아버지를 떠올릴때면 가슴이 조여오는것만 같습니다.
가족을 지키려 세상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셨고,
고생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있음에 내가 존재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따라 고향에 계신 아버지가 무척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