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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의전팀장님 덕분에 수월하게 치뤘습니다. 고맙습니다.

작성자
이상민
작성일
2020-08-08 19:20
조회
145

 

이틀 야근 후 퇴근하여 옷도 안벗은채로 침대에 쓰러져

깜빡 잠이 들었다가 요양원으로부터 아버님이 의식을

잃어 심폐소생술 중이라며 다급한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차를 몰고 갔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기존에 가입해뒀던 상조회사가 부도가 난 걸 안지

얼마 안된 상태였고 그래서 급하게 검색으로 고양시

상조업체를 찾다가 우연히 블로그를 보고 나쁘지 않은

비용에 간소하게 할 수 있는 화장 전문업체인 것을 보고

사전에 간단하게 상담은 받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그 후에 다른 업체나 장례식장에도 직접 전화를 

해봤지만 만족스런 응대나 가격이 아니었기에 결정은

하지 못한채 이런 상황을 맞이하여 제일 처음 연락 드렸던

SN라이프로 전화를 하게 됐습니다.

 

저의 어머님 때 비교적 비싸게 가입했던 상조서비스에 비해 모자람 없었습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을 추천해주셔서 그렇게

예약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국이 시국인데다 하필 폭우가 내리던 날들이라

조용히 아버님 직계쪽 친척들만 말씀드렸고 저도 직장

동료들에게는 조문 정중히 거절하는 걸로 해서 40명분

빈소를 예약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고 제일 작은 빈소

인데도 상차림 자리가 11자리나 됐고 별도 유가족 쉬는

방과 거기에 샤워실 겸 화장실까지 딸려있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아버님 입관식 때 대렴을 신경써주셨으면 한다 부탁드려서

궁중대렴으로 했고 추가금이 들었지만 정성스럽게 의전팀장님께서 직접 염 하시는 모습에 하길 잘했다 생각 들었습니다.

어머님 땐 입관식 때 그저 얼굴만 보고 바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과정을 보고 직접 관에 안치해드리는 것도 해서

보내드리는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상조서비스야 어느업체 어느분을 만나든 기본적으로

다 예를 갖춰서 해주실 겁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인연이 돼 만난 김재성 의전 팀장님도

유가족 마음을 잘 헤아려 주셨고 미국에 있던 남동생이

시국이 이래서 못왔는데 입관식 때도 사진을 찍어도 된다

하여 너무 다행이었고 동생과 제수도 사진을 받아보고

그나마 너무 다행이라고 해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살아생전 본인이 입을 수의는 준비해

두셨던터라 기본 제공 수의를 안쓰는 대신 도우미 여사님

시간 좀 연장을 부탁드렸고 김재성 의전팀장님이

신경써주신 덕에 늦은밤까지 도우미 서비스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상품에 제공되는 서비스 외에 도우미 여사님을

추가하는 것도 그리 나쁜 비용이 아니었고 둘째날은

저희도 필요할 거 같아 추가금이 들더라도 요청을 했고

서비스 잘 받았답니다.

 

오신 여사님들도 어찌나 꼼꼼하게 잘 처리하시던지

경험이 있으시기 때문에 필요없는 매점물품을 다 모아서

반납하기 편하게 처리해주시고 눈먼돈 안나가게 본인들께서

들고 다니실 수 있는 도마나 칼 같은 것들은 준비해 오셔서

좋았구요, 식당 음식도 어떤 게 잘 나가고 어떤 게 안

먹는 건지 조언해주셔서 그대로 다 했더니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비싼 음료수도 냉장고에서 알아서 종이로

가려주셔서 세심하게 유가족 마음을 신경 써 주시는구나

하고 감동 받았네요.

 

도우미 여사님들 가실 때 작으나마 봉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번엔 워낙 조문객이 없었기에 가족들과

상의하여 전달해 드리진 못했구요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나라도 따로 드릴 걸 하고 후회 중입니다.

 

제가 다른 분들이 추천해달라고 하시면 그 여사님들을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성함을 못외워서.. 혹시 이글

보시는 분들이 계시면 김재성 의전팀장님께 여쭤보면

그 도우미 여사님들 추천 받으실 것 같습니다.

 

조문객도 없고 이 시국 때문에 또 날씨 때문에 친구들

직장 동료들 죄다 못오게하거나 아예 연락도 안해서 운구할 인원이 부족하였고 

김재성 의전팀장님과 리무진 기사님께서 지원을 

해주셔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조카와 저 밖에 없었거든요.

 

이런 경우인지라 필히 제 개인적으로 봉투를 드려 성의를

표시하였는데 기사님보다는 3일 내내 고생하신 김재성

의전팀장님께 좀 더 드렸네요. 이건 절대 업체에서 요구

한 게 아닌 제가 개인적으로 사례를 한 겁니다. 어머니 때도 

다 그렇게 하는 거라고 으~르신들께서 그러더라구요.

 

아무리 직업으로 한다고 해도 기본 서비스에 들어있는 것이라고 해도..

 

이렇게 광고 안하고 입소문만으로 영업하는 곳이라서

더더욱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제가 싼 125 상품으로 부탁은 드렸지만

추가금이 이것저것 해서 상조업체에만 50은 더 들었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전혀 아깝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른 납입식 상조업체보다는 쌌으니까요.

 

저희는 화장이었고 추모시설에 기존에 어머님 때

사둔 2인용 자리가 있었어요. 유골함도 미리 사둔 상태

였구요.

125 상품인지라 화장터까지만 리무진 한대를 선택해

이동했고 유가족 버스는 어차피 필요가 없었고 가족뿐

이었기에 리무진에는 조카와 누님이 타고 저는 자차로 따라갔습니다.

화장 후 목함에 유골을 받아 거기까지만 서비스가

진행되었고 거기서 의전팀장님과 해어져서 자차로

추모시설로 이동하여 반혼제를 간단히 하고 기존의

유골함에 옮겨 어머님 옆에 같이 안치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삼우제라 가서 한 번 얼굴을 뵙고

와서 이렇게 후기 올립니다.

 

납입식 선불제 상조는 부담되고 못미덥고 간소하게 가족장을

원하시는 분들께 저는 이 후불식 상조업체가 참 좋다고

생각하네요.. 

이것저것 복잡한 것도 싫고 북적거리는 것도 싫고

남동생도 못오고 이런 시국에 날씨까지 그지같았던

장례를 치르려니 참 난감했는데

이번에 후불식 상조업체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물론 어느정도 좀 아시는 분들은 장례식장과 알아서 진행하셔도 됩니다.. 형제가족이 여럿있어서 도움 줄 사람이 많다면요.. 

하지만 하나하나 다 알아서 처리해야해서 힘이 듭니다.

 

알아서 식을 진행하고 그에 따라가기만 하는 것도 편하고 나쁘진 않기에 추천하고 싶어요.

 

아직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인데 두서 없이

스마트폰으로 긴글 썼습니다.

 

김재성 의전팀장님과 도우미 여사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리구요. 몸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시설에서 근무하시는 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쉬운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바라며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 진심이니까요.. 알바 아닙니다. 진짜구요.

밑에 동국대병원 장례 후기글에 관에 글 쓰고 있는 놈이 접니다.

 

다시 한 번 아버님 잘 모셔서 감사했습니다.

관계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여담이지만 SN라이프 로고는 그냥 단색으로 깔끔하게

바꾸시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돈 들어가겠지만요..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일도 잘 됐으면 좋겠지만(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져야 하기 때문에 좀 말이 이상하네요.) 다 잘되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