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장례식장 1호실 사용, 원주하늘나래원 화장장까지 어머님과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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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2-12-14 17: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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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는 이른 저녁시간
상주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랜 병상 생활로 투병중이셨다는
어머님의 임종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짚 앞에 있는 양평 장례식장으로
모시고 싶다고 하셔,
서울국립의료원에서 엠뷸런스로
어머님을 양평장례식장으로 모셨습니다.
이동과 절차로 1일차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짧게 3일장 진행으로 상담을 도와드리며,
이후 부고 문자와 진행 절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영좌가 설치되고 제단과
제사 음식이 마련돼,
초배에 예를 올려드리고
빈소 예절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오전에는 입관이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신속하면서도 꼼꼼히
절차에 대해 알려드리고
조문객분들을 잘 맞이하실 수 있게
준비해드렸습니다.
입관식 준비를 위해 어머님을 맞이하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수의와 꽃 장식으로
예쁘게 관을 장식했고
어머님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도와
곱게 수의를 입혀 드렸습니다.
고인을 정중히 모시며 입관식을 마치고,
입관식이 끝난 후엔
성복제 제사를 올려드렸습니다.
아드님께서 어머님을
집에서 며칠 간 모신 후에
수목장으로 모시고 싶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하늘숲수목장에 연락해 절차와
필요 서류 등 알아야 할 항목들을
상주님께 안내 해드렸고,
상주님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목함 준비를 도와 드렸습니다.
발인 당일, 친지분들 도착 후
발인제 제사를 같이 올려 드리고
진심을 다해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리무진으로 어머님 모신 후
원주하늘나래원 화장장으로 이동합니다.
3회차 12시 화장으로 예약돼있어
접수와 진행 절차에 대해 안내드리고
2시간 동안 상주님과의 짧은 만담을 가졌습니다.
따님분께서 홀로 어머님의
오랜 병상 생활을 도맡아 간호하시며
정말 애쓰셨음에도 불구하고,
못해드린 것을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화장이 끝나고 수골하시면서
짧은 3일장에 마지막을 함께 보냈는데,
유가족분들 3일동안 고생하셨고 애쓰셨습니다.
앞으로의 길에 행복한 삶만 있길 기원하며
어머님께서도 편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