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따님께서 명지병원장례식장에서 무빈소 상담을 받고 

자택으로 이동하셔  화장 예약을 끝낸 이후에, 

아버님께서 선종하셨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빠르게 출동하여 자택에서 장례 일정에 대한

상담을 도와드렸고, 화장과 관련해서 시간이 늦어 당일

안치가 불가한 점에 대해 설명드린 후 비용에 대한

설명도 다시 한번 도와드렸습니다.

이튿날엔 명지병원장례식장에서 입관이 진행됩니다.

아드님과 따님, 배우자님뿐만이 아니라  손자들께서도 

모두 참석해 함께 자리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차근차근 장례 일정과 절차를 비롯해 입관 시간에

대해 설명을 드린 후 아버님 모실 유택에

생화와 한지로 장식을 진행하고 아버님을 입관실로

모시고 목욕을 진행했습니다.

목욕이 끝난 후 아버님께서는 따님께서 손수 골라주신 

수의를 곱게 입으시고 깔끔하게 면도까지 마치시며

편안히 누운 모습으로 가족분들을 맞이해 주셨습니다.

가족분들과 마지막으로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 다시 한번 반듯하게 모셔드리면서 

유택에 모실 준비를 마쳤습니다.

정성스럽게 장식한 유택을 보고 가족분들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건네주셨고, 끝까지 정중하게

아버님을 유택으로 모셨습니다.

입관이 끝난 후엔 완장과 상장핀을 착용 후

발인을 준비했고, 아버님을 모시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모든 준비가 끝난 후엔 명지병원장례식장에서 

출상해 아버님을 버스에 모셨습니다.

버스에 모신 이후 벽제화장장으로 이동하여 화장 및

수골이 진행됐고, 수골 후 늦은 시간으로 인해 당일 안치를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버님과 가족분들 모두 

버스에 탑승하신 후 자택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후 버스에 모두 탑승하신 모습을 끝까지 

확인한 후에 마지막 인사를 드리면서, 

SN라이프를 대표해서도 마음고생 많으셨다는 

위로의 말씀을 건네드리며 장례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