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장례식장에서 서울국립현충원까지, 아버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25-08-22 10:21관련링크
본문
이른 아침, 아버님께서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3년 전, 어머님을 모실 당시
SN라이프와 인연을 맺으셨던 상주님께서
이번에는 아버님의 장례를 위해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특히 어머님을 아버님과 함께
서울국립현충원에 모시고자 하는
깊은 뜻을 전해 주셔서
현충원 합장 절차 및 어머님이 계신
무지개뜨는언덕에서 반환 절차,
관련 서류 준비에 대해 상세히 안내드리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갔습니다.
어머님을 모셨을 당시
일산백병원장례식장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저희에게 예약을 부탁해 주셨고
저는 곧바로 빈소 예약 후 앰뷸런스를 보내드려
고인을 안전히 일산백병원 안치실로
이송해드릴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아버님께서 국가유공자이신 만큼
국립현충원 안장을 위한 안장심사 절차와
필요 서류 준비도 함께 도와드렸습니다.
장례 이틀째에는 아버님의 입관식이
조용하고도 깊은 예우 속에 거행되었습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유공자분들이 함께해 주신 입관식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단정하게 마련된 면 수의로
고인을 정갈히 단장해드렸고
부드러운 한지로 포근히 감싸드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아버님의 품격을
지킬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분들께서
따뜻하게 곁을 지켜주셔서
더 없이 평안한 이별이 되었습니다.
셋째 날, 발인을 마친 후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으로
이동해 화장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아버님을 목함에 정성껏 모셔,
먼저 유골함에 안치되어 계신 어머님과 함께
서울국립현충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충원에 도착하자 국가유공자이신
아버님을 위한 예우가 정중히 갖춰졌고
현충원 관계자분들께서
부부단 안장 절차를 차분하고
엄숙하게 진행해 주셨습니다.
두 분이 나란히 한 자리에 모이시는 순간,
그 길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깊고 뭉클했습니다.
아드님과 따님, 그리고 손주분들까지
모두 함께 자리해 따뜻한 눈빛과
묵념으로 고인 두 분께 진심 어린 추모와
마지막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3일간의 여정 동안, 상주님과 가족분들의
정성스러운 준비와 깊은 효심,
그리고 가족 간의 끈끈한 마음이
장례 전 과정에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할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리며
저 또한 마음을 다해 도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버님과 어머님의 평안한 안식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