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청기와장례식장에서 서울국립현충원까지, 아버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25-08-28 16:14관련링크
본문
늦은 오후,
아버님께서 서울보훈요양병원에서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버님과 어머님 두 분 모두
인천에서 거주하고 계셨기에
인근 장례식장을 찾아보셨고
상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인천 지역
장례식장에 대해 문의해 주셨습니다.
저는 계양구에 위치한 청기와장례식장을
안내해드렸고, 고인을 안전히 안치실까지
모실 수 있도록 앰뷸런스 이송까지
함께 도와드렸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이신 아버님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해드리기 위한 안장 심사 절차와 관련
서류 준비도 함께 챙겨드렸습니다.
늦은 오후였지만 장례 첫날이기도 했기에,
곧바로 친인척분들께서 조문하실 수 있도록
영좌 설치와 장례에 필요한 물품, 상복
준비까지 신속히 도와드렸습니다.
영좌가 단정히 마련된 후에는
가족분들께서 정성껏 초배를 올리며
아버님께 첫 인사를 드렸습니다.
장례 이틀째에는 아버님의 입관식이
조용하면서도 깊은 예우 속에 거행되었습니다.
수의는 어머님께서 생전에 직접 준비해두신
곱고 단정한 자가 수의로
아버님을 정성껏 입혀드렸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아버님께 곱게 맞춰진
수의를 입혀드리는 순간
가족분들께서는 어머님의 정성과
가족 간의 깊은 사랑을 고스란히
느끼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입관식에는 유공자분들도 함께 자리해주셨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진심으로 담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부드러운 한지로 고인을 포근히 감싸드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품격 있게
모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습니다.
셋째 날, 발인을 마친 후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으로 이동해
화장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아버님을 목함에 정성껏 모셔
서울국립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충원에 도착하자
국가유공자이신 아버님을 위한
예우가 정중히 갖춰졌고
현충원 관계자분들께서
부부단 안장 절차를 차분하고
엄숙하게 진행해주셨습니다.
아드님 두 분과 손주분들까지 모두 함께
자리하셔서, 따뜻한 눈빛과 묵념으로
아버님께 마지막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3일간의 여정을 함께하며
상주이신 아드님 두 분과
가족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 어린 준비, 그리고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이 장례의 모든 순간마다
잔잔하게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 함께할 수 있어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저 또한 진심을 다해 곁을 지킬 수 있어
참으로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