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 광명메모리얼파크까지 아버님을 모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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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9-24 09: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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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께서 아버님의 부고 소식을
전해오셨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우셨을
가족분들을 대신해 함백산추모공원
화장 예약을 빠르게 진행하고
장례식장 빈소는 따님께서
직접 마련해 주셔서 곧바로
서울대병원장례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후에는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전반적인 장례 일정과
준비 사항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제단 설치와 상복 준비,
도우미 배치까지
차근차근 마무리한 뒤
아버님께 초배를 올리고
조문객 맞이를 원활히 하실 수 있도록
예법을 세심히 설명드렸습니다.
2일차 이른 아침, 입관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장례식장에 도착해
아버님께 먼저 인사드렸습니다.
깨끗한 알콜솜으로
전신을 정성스럽게 닦아드리고,
아드님께서 정성껏 마련하신
단정한 수의를 정갈히 입혀드렸습니다.
얼굴과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다듬은 뒤
관 내부를 한지와 생화로
장식해 경건하게 모셨습니다.
평온한 얼굴로 누워계신 아버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완장과 머리핀을 가족분들께 전해드리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례 마지막 날 아침시간
출관 예를 올린 뒤
운구 차량에 아버님을 모시고
가족분들의 깊은 인사를 받으며
발인을 시작했습니다.
서울대병원장례식장을 출발하여
함백산추모공원으로 이동했으며
약 한 시간 반 동안
화장 절차를 진행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유골함에
아버님의 유골을 모셔
아드님의 품에 전해드렸습니다.
이후 아버님을 모실 안식처인
광명메모리얼파크로 이동해
가족분들께서 심사숙고 끝에
선택하신 자리에서 아버님을
정성스럽게 모셨습니다.
혜화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
광명메모리얼파크까지
아버님을 모셨던 3일간의 여정 동안
가족분들께서는 아버님의 마지막 길을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지켜주셨습니다.
저 또한 곁에서 함께하며
아버님을 평온히 모실 수 있었던 시간을
감사히 기억합니다.
시간이 지나 아픔은 조금씩 옅어지고
아버님과의 따뜻한 기억만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