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성모병원장례식장 천주교장례 진행 양평 갑산공원묘원 안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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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11-14 16:4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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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과의 마지막 3일 여정 ―
1일차 –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빠른 준비
이른 아침, 따님들의 다급한 목소리로
장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님이 방금 임종하셨어요.”
슬픔 속에서도 침착하게
상조 연락을 주셨고,
SN라이프의 광고를 보고
전화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하는 동안
가족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신속히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유가족분들의 침착함 덕분에
어머님의 안치, 상담, 빈소 차림까지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조문객이 많지 않다는 말씀에
알맞은 빈소를 함께 예약드렸고,
가족분들은 상복으로 갈아입으신 후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셨습니다.
어머님은 평소 종교가 없으셨지만,
임종 전 성당을 자주 찾으셨고
그 모습을 따라 신앙을 키워온
따님분들이 천주교식 장례를 원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장례 절차 또한
천주교 예식으로 정성껏 준비되었습니다.


2일차 – 마지막 인사와 따뜻한 배웅
어머님을 모시기 전, 가족분들은
한 번 더 어머님의 모습을 확인하셨습니다.
“정말 편안해 보이시네요…”
생전의 온화한 모습을 담아드리기 위해,
화장 후 어머님 손에는 묵주를 쥐어드렸고
향긋한 생화와 포근한 구름 침대 위에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단장을 도와드렸습니다.
이별의 순간, 가족 모두가
눈물 속에 마지막 인사를 올렸습니다.
성당 연령회 교우분들이 함께한
연도 예식 속에서 성수예절로
어머님을 따뜻하게 배웅하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3일차 – 천국으로의 길, 그리고 재회
화장장으로 떠나기 전,
리무진에 어머님을 모시고
짧은 예절로 작별을 드렸습니다.
화장로 앞에서 가족 모두가
눈물 속에 기도하며, “먼저 천국에 계신
아버님을 꼭 만나세요.”라는
말씀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화장이 마무리된 뒤
어머님의 유골함을 진공함에 모시고
양평 갑산공원묘원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먼저 가 계신
아버님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아버님의 유골함을 정성스레 닦아드리고,
그 옆에 어머님의 유골함을 나란히 모셨습니다.
서로의 곁으로 돌아간 두 분을 보며
가족분들은 행복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미소 속에 장례를 마무리하셨습니다.


마무리의 기도
20년 만의 재회이신 두 분,
이제 천국에서 다시 만나
옛 추억을 나누시며
평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남은 가족분들 사랑하는 자녀분들과
손녀분들을 하늘에서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사랑으로 시작되어,
사랑으로 마무리된 장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