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장례식장에서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효원가족공원까지의 기독교식 장례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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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12-02 17: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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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갑작스러운 아버님의 별세 소식에 따님께서
곧바로 저희에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깊은 슬픔에 잠겨 경황이 없으실
가족분들을 위해, 먼저 서울추모공원
화장장 예약을 최우선으로 진행했습니다.
이후 가족분들께서
원자력병원장례식장을 원하셔서
바로 빈소 예약을 해드렸습니다.
가족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장례의 전반적인 흐름과
준비사항을 세세히 안내해드렸습니다.
제단 설치, 영정 세팅, 도우미 배치, 상복 준비 등
모든 초기 세팅을 신속히 마무리하여,
조문객을 맞이하는 빈소가
최대한 빨리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2일차
장례 이틀째 아침,
빈소를 점검한 후 입관식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고인을 깨끗하게 모시는 염습을 진행하고
정갈한 수의를 입혀 드렸습니다.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관 내부를 생화로 정성껏 장식하고,
유가족분들이 아버님의 평안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실 수 있도록 인도했습니다.
유가족분들이 관 위에 꽃을 놓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여,
아버님을 향한 사랑과 존경을 전하며
입관식을 엄숙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3일차
원자력병원장례식장 마지막 날 아침,
정해진 발인 시각에 맞추어
빈소 정리를 마치고 목사님의 집례 하에
발인 예배를 올렸습니다.
가족분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고인께서는 영구차에 모셔져
서울추모공원으로 출발하셨습니다.
도착하여 접수부터 화장장 내
운구 동선까지 유족분들께 안내해드렸습니다.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유가족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고인을 추억하며
추모할 수 있도록 곁을 지키며 세심히 살폈습니다.


화장이 끝난 이후, 가족분들을 모시고
효원가족공원으로 이동하여
아버님을 평온한 안식처에 모셨습니다.
고된 장례 기간 내내 유가족분들께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믿음 안에서
의연하고 침착하게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셨습니다.
장례 지도사로서 고인과의 마지막 여정에
동행할 수 있었기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남겨진 가족분들의 앞날에 평안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고인께서 영원한 안식에 드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