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고대병원장례식장 113호실,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충북 옥천 선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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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12-12 09: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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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아버님의 임종 소식을
가족분들께서 전해주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정신없으셨을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최대한 신속하게 화장예약을 진행하고,
구로고대병원 장례식장 113호실로
빈소가 잡힐 수 있도록 안내해드렸습니다.
빈소 준비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상복, 제단, 도우미 배치까지
모든 절차를 가족분들 입장에서
하나하나 확인하며 도와드렸습니다.
초배를 올리는 순간부터,
아버님을 모시는 모든 과정이
유가족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예를 다해 함께했습니다.


2일차 입관식에서는 수시와 수의를
정성스레 준비하여 아버님께 올렸습니다.
관 내부는 꽃으로 다시 한 번 단정히 장식하여,
마지막 길을 화사하고 평안하게
떠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족분들께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실 때의
깊은 슬픔을 보며, 저 역시 한 마음으로
아버님의 삶을 기리며 궁중대렴 절차까지
정중히 모셔드렸습니다.


구로고대병원장례식장 3일차 발인날에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하여
운구봉송 후 화장이 진행되었고
수골된 아버님을 유골함에 정중히 모신 뒤
옥천에 있는 가족 선영 납골당으로 향했습니다.
안치단에 조심스레 모신 후,
장례일정을 모두 마무리해드렸습니다.
많은 상조회사를 알아보시며
걱정이 크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3일 동안 유가족분들이
“정말 마음이 편했다”
“장례지도사님 덕분에 올바른 선택이었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저에게도 큰 위로이자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아버님의 의미있던 삶에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고, 가족분들의 앞날에도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마음 다해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