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 갑작스러운 슬픔에 당황하셨을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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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3-24 12: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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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어 새벽이 가까워오는 시간,
어머님의 임종 소식을 전하는
상주님의 떨리는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슬픔에 당황하셨을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최대한 침착하게 필요한 정보만을 여쭤본 후
신촌세브란스장례식장으로 빠르게 달려갔습니다.
유가족분들이 원하시는 빈소 규모를
파악하여 적합한 빈소를 예약하고,
화장장 예약까지 함께 진행했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아직 입실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유가족분들과 함께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며
장례 절차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입실 시간이 다가오자
다른 가족분들도 도착하셨고
인사를 나눈후, 상복과 도우미를
시간에 맞춰 준비하여 불편함 없이
장례를 준비하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영좌가 설치된 후에는 조문 예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빈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안식처가 될
유택을 아름다운 생화와
구름꽃으로 정성스럽게 꾸몄습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고인의 얼굴을 깨끗하게 닦아 드렸습니다.
고운 수의를 입혀 드리고
마지막으로 살짝의 메이크업을 더해
어머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입관식이 시작되고, 가족분들께서는
어머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시며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하지만 예쁘게 단장된 어머님의
모습을 보며 슬픔보다는 안도와
위로의 감정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동안 가족분들은
어머님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따뜻한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발인 날 아침, 어머님을 모시고
서울시립승화원으로 향하는
발인길은 고요하고 엄숙했습니다.
유가족분들의 컨디션을 꼼꼼히 확인하고
혹시라도 놓친 물품은 없는지
빈소를 다시 한번 살폈습니다.
리무진에 어머님을 정중히 모시고
마지막 인사를 드린 후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장장에 도착하여 접수를 마치고
운구를 시작했습니다.
화로에 어머님을 모시고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유가족분들은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었습니다.
화장이 끝난 후, 정성스럽게
수골하여 유골함에 모셨습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일산푸른솔추모공원으로
이동하여, 먼저 안치되어 계셨던
아버님과 나란히 모셨습니다.
이제 두 분은 영원히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유가족분들은 부모님을 한 곳에
모시게 되어 기뻐하셨고
장례 절차를 꼼꼼하게 진행해 준 것에 대해
덕분에 조문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