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장례식장 3남매의 끈끈한 가족애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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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4-04 11: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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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예정은 하고 있었지만
현실로 다가온 아버님의 임종에
유가족분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울음을 억지로 삼키는 목소리로
장례를 의뢰하셨습니다.
아버님을 안치실에 모시고
준비된 빈소를 바라보며
힘이 없으시던 상주님들.
하지만 문득 따님분들과 아드님이
정신이 드셨는지 이제 아버님
떠나시는 길을 편하게 보내드리자며
좋은 분들과 함께 배웅하자는
자녀분들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어르신들 눈에는 아직 어리게 보였지만
아버님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자녀분들이 최고라며 모든 결정과
의견을 존중해 주셨습니다.
아버님을 위한 장례 상담을 도와드리고,
상복으로 갈아입으신 후
어색하지만 큰절로 아버님의 장례를
알리는 전상례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모든 것이 서툴고 힘들었지만
3남매의 끈끈한 가족애로
남아 계신 어머님을 생각하며
지금 아버님 장례를 잘 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셨습니다.
이튿날, 아드님께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아버님 용안을 확인하러
안치실로 향하셨습니다.
용안을 보고 끝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아버님을 잘 모셔달라는 말씀을 전하며
아버님을 안치실에서 모셨습니다.
깨끗하게 목욕재계를 하고
고운 베로 아버님을 단정하게 모셨으며
유가족분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유가족분들과 함께
아버님을 뵈러 가는 길,
처음 아드님의 발걸음과 같았습니다.
임종을 처음 접한 탓에
많이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입관실에 들어선 순간
걱정과는 달리 편안히 주무시는 듯한
아버님의 모습에 유가족분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버님의 형제분들도 함께하시며
옛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 나누셨고,
형제들 간의 끈끈한 우애를 보이며
아버님을 마지막으로 배웅하셨습니다.
슬픔은 잠시 뒤로하고
유택에 아버님을 모신 후
닫히는 천판문을 바라보며
빈소로 이동하셨습니다.
아버님이 좋아하셨던 음식과 술로
성복제를 올리고,
직접 준비한 고기와 생선으로
식사를 챙겨드리며
쌀쌀했던 빈소를 가족애로
따뜻하게 채워주셨습니다.
발인날, 아버님의 마지막 식사를
챙겨드리고 운구행렬은
발인장으로 향했습니다.
리무진에 아버님을 모시고
화장장으로 떠나는 길은
허망한 마음뿐이었지만
아버님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해 드렸습니다.
화장장에서 아버님을 모시고
그동안 참아왔던 슬픔을
감추지 못한 유가족분들은
곡소리로 아버님의 길을 비추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이후 파주 소재의 납골당으로 이동하여
아버님을 봉안하며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아버님을 위한 미니어처와 함께
모든 장례 일정을 마치고
식장으로 복귀하셨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시고 걱정해 주셨던 만큼
유가족분들의 이별이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아버님께서 지켜봐 주시며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