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후 연락을 드리자마자 신속히 상담을 와주셔서 지체없이 빈소를 차릴 수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상담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팀장님께서는 피곤한 기색없이 여러가지를 꼼꼼하게 짚어주셨고,

황망했지만 중간중간 위로의 말씀해주셔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향로 주변까지도 예쁘기 꾸며주신 세심함에 감격했습니다.

조문객들이 많았는데도 도우미 여사님들께서는 매 순간 친절하셨습니다.

손님이 오시면 요청하지 않아도 식사제공 여부에 대해 물어봐주셔서 동선 낭비를 확실히 줄였던 것 같습니다.

정신없는 중 신경쓸 일이 적어진 점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입관식인데요.

입관 전 할아버지와 인사할 수 있는 순간에 충분히 슬퍼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셨습니다.

마지막 모습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는데 이어지는 입관 때 보여주신 한정연 팀장님의 섬세한 손길이 조금 위로가 됐습니다.

매듭하나, 하나와 한지꽃과 생화로 가득 채워 꾸며주신 관도, 정성스럽게 느껴져서 안도와 감사의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감사 인사를 전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발인과정만 남겨둔 시간에 마음 전할 생각이나서 후기글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곁에서 도움을 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