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장례식장 2호실 진행, 인천별빛당 3일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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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2-12-19 17:3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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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오후 5시경을 조금 넘어
고인의 따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워낙에 아버님께서 갑자기 떠나가
버리셔서 당시 이야기하시는 것을
힘들어 하셨고, 설명에도 어려움이
있어 진정되실 때까지
기다린 후에 장례를 진행했습니다.
가족분들과 상의 후에 가족분들께서
원하시는 인하대병원장례식장으로
이송 및 안치를 도와드렸습니다.
처음 입실은 8호실로 진행했으나
더욱 큰 빈소를 원하셔서
다음날 점심경에 비워지는
2호실로 이실을 원하셨습니다.
요구 사항에 도움을 드리고자
원하시는 대로 일정을 잡아드린 이후,
다음날 있을 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고 이실 전에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2일 차, 이실은 12시경 예정이었던지라
그보다 더 이른 11시 20분경 가족들을
찾아뵀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비워지기로 했던 2호실의 퇴실이
빠르게 끝나 인사를 드릴 때쯤엔
이미 입실이 끝나신 후였습니다.
남은 정리를 도와드리며 이실하신
빈소의 제단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였고, 오후 3시에 입관이
예정이 있기 때문에 입관식 절차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입관 용품을 챙겨와 준비를 하고
정성스럽게 고인분께 인사를 드리며
입관을 진행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가족분들이
고인분의 용안을 마지막을
뵙고 인사드리면서 다들 미처
못다 한 말씀 나누시길 천천히 기다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입관식을 마무리 후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
다음날의 일정을 안내해드립니다.
3일 차, 발인 시간은 5시 30분이었고
1시간 전인 새벽 4시 반에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가족분들께서 빠트리신 짐은
없는지 재차 확인 이후
발인제를 올려드렸습니다.
발인제를 끝으로 운구를 시작했고,
고인을 모신 차량은
인천시립승화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화로에 모셔지는 고인께 모두 예를
갖춰 인사를 드린 뒤, 2시간 경이 흘러
수골을 끝낸 유골함을 모셔
별빛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고인께서 정중히 안치되는 것을
확인한 후에 가족분들께선 장례식장으로
돌아가는 버스로 발걸음을 옮기셨고,
장례식장으로 출발하시는 가족분들께
정중히 인사드리며
3일간의 장례 일정을 마쳤습니다.
끝까지 묵묵히 장례가 잘
진행될 수 있게 도와주어 고맙다는
말씀을 건네주셨는데, 오히려 상주님을
모시게 돼 감사했습니다.
부디 아버님께서 좋은 곳에서
가족분들을 항상 지켜보시면서
멀리서나마 늘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하며 편히 쉬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