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서 서울추모공원까지_후불제상조 장례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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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3-01-13 16:4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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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게 깔린 늦은 밤,
고인의 따님께서 어머님의 부고 소식을
저희 SN라이프로 전해주셨습니다.
경황이 없으신 따님분을 대신해
장례식장부터 앰뷸런스 조치까지
신속하게 도와드렸습니다.
장례식장 자리가 남아있지 않은 관계로
가족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서
짧은 2일장으로 진행하기로 하며
어머님 안치만 먼저 진행해 드렸습니다.
2일차, 자세하게 일정을 설명드린 이후
아침부터 분주하게 제단이 설치됐고
상복과 음식 세팅을 준비하며 도우미 실장님도 배치해
모든 게 일사불란하게 진행됐습니다.
입관 시간도 저녁시간 밖에 남아있지 않아
가족분들에게 상황을 설명드리고
어머님 장례절차와 준비사항에 대해 안내해 드리며
입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입관 보조로 와주신 팀장님과 함께
어머님께 정중히 인사드리고 수시와 수의를
단정하게 입혀드립니다.
가족분들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실 수 있는
입관 시간이 되어 가족분들을 모시고
입관식을 진행했고, 어머님께서
가족분들과 충분히 인사를
나누실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드렸습니다.
경건한 마음과 슬프고 아련한 마음이
동시에 느껴지는 입관식이었는데
먼저 떠나보낸 어머님을 바라보시는 아버님의
슬픈 모습은 아직까지도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머님, 부디 하늘에선 평온하시길 바랍니다.
3일차, 어머님 발인이 있는 날입니다.
발인 절차에 맞게 가족분들 모시고 출관하여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으로 이동하며 접수를 마친 후
운구 봉송을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님을 떠나보내시며 화로 앞에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아버님을 보면서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가슴이 아려옵니다.
수골 이후에는 가족분들께서 직접 모시기로 결정하시어
어머님과 가족분들의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 집니다.
어머님, 하늘에서 가족분들과 아버님
잘 지켜주시고 부디 편히 쉬십시오.
가족분들의 앞길에도 평안하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첫날에 의미 있게 어머님의 삶 속
마지막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