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장례식장에서 동두천예래원으로 어머님 안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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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3-02-15 16: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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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에 아버님을 모셔드렸던
상주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됐습니다.
어머님께서 갑작스레 몸이 안 좋아지셔서
곧 임종하실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믿기지 않았지만 일단 침착하게
상황 설명을 듣고 상주님께서
취하셔야 하는 조치에 대해 알려드리고
며칠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다시 상주님으로부터 전화가 안 오길 바랐지만
햇빛이 따스하던 어느 날의 오후 시간
상주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님께서 아버님 곁으로 떠나셨다는
전화였고 경황이 없어 회사로 전화를
못 하겠다고 하셔 제가 대신
접수를 진행해 드렸습니다.
서울의료원에서 임종하시어
서울의료원장례식장으로 빈소를 차렸으나
익일 빈소 이동이 예정돼 있고
늦은 시간이라 제단이 설치되고 제물 음식이
올라온 후 초배를 지내며 인사를
올려드림으로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
빈소 이동이 진행됐고 아버님을 모셨던
빈소에서 어머님을 모시게 됐습니다.
점심부터 조문객분들이 와주시기 시작했고
오후에 입관이 예정돼 있어
입관식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머님 또한 아버님처럼 모실 관에
생화와 한지로 정성스럽게 장식을 해드렸고
어머님을 모시고 목욕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상주님께서 정성스레 골라주신 수의를
입혀드리고 어머님께서 화장까지 하신 후
상주님과 가족분들을 맞이하여 마지막의
짧은 인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사가 끝나며 어머님께 예를 갖춰
다시 한번 모셔드린 후 관에 모심으로써
입관식을 마무리했고 빈소로 이동하여
성복제를 지내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늦은 시간 임종을 인해 4일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빈소 퇴실이 가능하다 하여
3일차 아침 다시 찾아간 빈소에선
퇴실 준비가 이뤄지고 있었고
모든 준비가 끝난 다음 발인제를 지내
퇴실함을 고하였습니다.
상주님께서는 퇴실하시며 어머님의 영정사진과
위패를 집으로 모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집에서 보내시고 다음날
이른 새벽에 가족분들과 운구를 도와주실
친구분들께서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서울의료원장례식장에 와주셨습니다.
이후 영정사진과 위패, 그리고 어머님을
모시며 다같이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이동 후 화장 및 수골이
진행됐고 이후 가족분들께서 동두천예래원에
자차로 이동하시기로 하셔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며 장례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