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9호실 이용, 수원 보현선원까지 동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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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3-04-28 14:5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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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동생분께서 형님의 임종
소식으로 급히 요양병원으로 출발하시며
저희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원하시는 빈소 예약과 화장 접수를
신속하게 도우며 요양병원에 계신
배우자님의 연락처를 전달받아
이송 기사님 배정을 하며
장례식장으로 향하였습니다.
3월에 갑자기 쓰러지신 뒤
깨어나지 못하신 고인분께선
아직 어린 자녀들이 있으셨습니다.
배우자님께선 아빠의 임종 소식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시며 힘겨워하셨습니다.
이에 상담은 잠시 미룬 뒤
배우자님이 진정되실 수 있게
시간을 충분히 드리고 기다린 후에 다시
장례 진행에 관하여 상담을 도왔습니다.
2일차, 전날부터 아버지 임종 소식으로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고 멍하니
앉아만 있던 아드님이 걱정돼
빠르게 빈소를 찾아 상주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다행히도 어제보단 진정되신
모습으로 조문 받고 있는 모습에
다소 안심하며 입관에 들어갈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입관식에 앞서 다시 한번
정중히 모실 것을 약속드린 뒤
염습을 진행하였고 가족분들께서
못 다하신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며 입관식을 끝냈습니다.
입관이 끝난 후 완장과 상장핀을
착용하고 다시 조문객 맞이를 하셨고
다음날 일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을
도와드리며 2일차를 마무리했습니다.
3일차, 발인이 있는 날입니다.
출상 전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장의 버스에 모신 고인분은
서울추모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화장이 끝난 뒤 고인분의 유골은
장지인 사찰에서 사리로 가공하여
모실 수 있게 유골 성형을 한 뒤
수원에 있는 사찰로 이동하며
3일간의 장례 일정을 끝내겠습니다.
고인분 편히 쉬시고 가족분들
앞길에도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