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전화를 받고 가족분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장례를 치르고 싶다고

하셔서 신촌세브란스에서 강남세브란스로

이동하여 빈소를 차리게 됐습니다.

급작스러운 일이다 보니 경황이 

없으신 가족분들을 침착하게 위로해 드리며

차근차근 일정과 상복, 도우미 배치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고인분께 인사를 먼저 드리며

장례를 시작하였고 저녁때가 되자 많은

조문객분들이 찾아오셨으며 첫째 날 장례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2일차, 고인분의 입관식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오시는 가족분들의 시간에

맞춰 입관 일정을 조정해 드렸고

많은 가족분들이 한 분 한 분

고인 분과 충분하게 인사를 나누실 수 

있도록 시간을 드렸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시는

가족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까지 고인분을

정중히 모셔드렸습니다.

입관을 마치고 가족분들의 

상장핀과 완장 착용을 도와드렸고

입관 후 첫 제사인 성복제를 드린 후

가족분들은 계속해서 조문을 받으시며

둘째 날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3일차, 장례 마지막 날 일정으로

고인분의 화장 시간이 늦다 보니

가족분들은 여유롭게 준비를 마치시고

일찍 발인을 나가게 됐습니다.

고인분의 화장을 마치고 난 후에는 

선산을 가서 고인을 모셔야 하는 것이 맞지만

선산의 납골묘가 공사 중이어서 시간을

미뤄 그다음 주에 직계 가족분들만

가기로 하셨습니다.

가족분들께서 먼저 가실 수 있도록

인사드리며 3일간의 장례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고인분의 의미 있던 삶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3일간

고생하신 가족분들 앞길에도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