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례식장 11호실 진행, 서울시립승화원을거쳐 납골당 안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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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3-05-19 17:2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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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내리 찌는 오전 시간
남편분께서 아내분의
부고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슬픔을 뒤로한 채
장례절차를 진행하시는
남편분을 대신해 화장예약에
필요한 고인분의 정보를 받아
화장예약을 도와드리고
장례식장 모실 수 있는
절차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린 후
혜화 서울대병원장례식장으로
빠르게 출동합니다.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운명하시어
안치를 직원분들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빈소 관련 상담을 마친
가족분들과 11호실로 이동하여
상복을 지급해드리고 장례 절차와
저희 sn라이프 상품소개까지
설명해 드리고 빈소가 세팅됩니다.
제단부터 영정사진까지 완료되고
상주님 상복을 입혀 드린 후에
초배상까지 세팅되고
조문객 받으실 수 있게
초배에 예 올려드립니다.
시간이 지나 나머지 가족분들 오셔서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아직은 엄마에 품이
그리운 아이들에게서
슬픔이 너무나도 느껴지기에
마음이 아려옵니다.
2일차 오전 시간
입관식이 있는 날입니다.
입관 시간에 맞춰 물품들을 챙기고
이른 나이에 암으로 돌아가신
고인님 찾아뵙고 인사드린 후
깨끗이 목욕시켜 드리고
가족분들께서 준비해주신 수의로
정성껏 입혀 드립니다.
예쁘게 화장도 해드리고
관에 꽃장식으로 장식해 드리고
가족분들 마지막 인사를 나누실 때
조금이나마 위안과 위로가 될 수 있게
정성을 다해 준비해 드립니다.
준비를 마치고 가족분들 모시고
입관식을 진행합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슬픔을 가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빌어봅니다.
입관식이 끝나고 분향실로 돌아와
성복제 제사를 진행해 드립니다.
아직은 어린 자녀를 대신해
남편분께서 진행하실 수 있게
도와드렸습니다.
마지막 3일 차
발인이 있는 날입니다.
고인분 모시고
서울대병원장례식장을 출발해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이동하며
시간에 맞춰 화장 접수하고
운구 봉송을 진행합니다.
화장이 끝나고 유골함에 모신 후
사찰 봉안당으로 이동합니다.
봉안당에 고인분 유골함을 모시고
가족분들과의 짧은 3일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친구분들 가족분들 어머님
아버님 아들 딸 상주님까지
안치하는 모습까지 다 같이
슬픔을 함께해주시고
하늘도 그 슬픔을 아시는지
같이 눈물 흘려주시는 듯 했습니다.
장례지도사로서
고인분의 의미 있는 삶에
마지막을 함께하여 영광이었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 분 한 분 정중히 모시는
sn라이프 장례지도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