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장례식장에서 서울추모공원 화장 후 유택동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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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5-09 16:5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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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장례식장 3일간의 절차
이른 새벽 아드님의 침착하지만
떨리는 목소리에 아버님의
임종 소식을 알려오는 전화 한 통에
서둘러 장례식장 예약 및 화장장 예약으로
일정을 미리 조절을 해 놓은 상태에서
경찰병원장례식장에서 만나
상담을 도와드렸습니다.
발급받으신 사망진단서 확인 후
자세한 장례절차를 도와드리고
아버님의 임종이 믿기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아드님을 진정시킨 뒤
천천히 자택으로 복귀 후
아침에 빈소가 차려질 때까지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오전에 장례 진행을 도와드렸습니다.
자택으로 가시는 동안에
아버님이 혼자 계실 시간이
죄송한 마음에 서둘러 자택에서
짐을 챙겨오시는 모습에
아버님을 극진히 모신 가족분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조문 받을 준비를 완료하고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총 3일간의 절차로 경찰병원장례식장
3호실에 빈소를 마련 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진행을 하고
유택동산으로 아버님을 모시게 됩니다.
대렴절차로 정성스럽게
경찰병원장례식장 이튿날
다시 방문하여 절차를 이어갑니다.
스님께서 염불을 하시기 위해
미리 오셔서 아버님의 영정 앞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버님의 가시는 길을 밝혀 주셨습니다.
극락왕생을 바라는 모든 이들이
입관실에선 슬픈 곡소리로
아버님을 그리워하셨고
머나먼 여정을 떠나시는 아버님을
잘 가시라는 바램으로
아버님이 좋아하시던
담배도 넣어드렸으며
아버님의 입관을 대렴으로
정성스럽게 모신 관에 모시는 것으로
입관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성복제는 스님께서 직접 집도해 주셨고
완장과 삔을 착용 후 성복의 의미를 마치고
모두가 힘들어하시는 와중에
상주님은 꿋꿋이 분향실에서의
조문을 하나도 빠짐없이 잘 받아주셨습니다.
유택동산으로 모시고
경찰병원장례식장의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아버님의 발인 날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 아버님의 소중했던
지인분들이 오셔서 가시는 길
배웅과 운구를 도와주셨고
여태까지의 행복하고 좋았던
추억만 간직하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추모공원에서 수골까지
모두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분골 상태의 아버님을
유택동산에 모든 가족 친지 친구분들이
아버님이 평온하게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줌 한 줌
아버님의 유골을 소중히 뿌려드렸습니다.
아버님의 가시는 길만큼은
항상 꽃길과 행복 그리고
부디 극락 왕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