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백병원장례식장. 장례진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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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n 작성일19-03-18 12:4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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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기세는 꺾일줄 모르고 하루하루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안타까운 소식뿐입니다.
하루빨리 백신이 나와서 코로나 걱정없는 일상생활을
하고싶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이런 신종 바이러스들이 늘어날텐데
펑상시 소홀함 없는 위생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후 14시가 넘은시각 남양주 현대병원에서 회원님의
모친께서 소천하셨다는 상황접수를 받았습니다.
담당 장례지도사로 배정받아 회원님과 통화 후 이송차량
을 보내드리고, 의정부백병원장례식장으로 출동합니다.
장례식장 입관일정과 겹쳐서 모든 진행 시간이 오래 지연되어 화장예약부터 서둘러 도와드렸습니다.
경황없는 와중에 뒤죽박죽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대기를 마치고, 어머님 안치실에 모신 뒤
진행을 위한 상담을 도와 드렸습니다.
우리 어머님 화장 후 양주에 하늘계단수목장에 모시기로 했습니다.
상담이 마칠무렵 예복이 도착하고, 제단 장식도 설치가
되었습니다.
어머님 직분은 집사님이셨고, 가족분들 모두가 기독교인
이셨습니다.
모든 장례절차도 기독교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느지막이 시작된 정신없는 첫 째날이 마무리 됩니다.
둘 째날은 아버님과 자녀분들의 전부, 세상에서
제일사랑하는 어머님의 입관예식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 가족분들께 의미있는 입관식을 선물해주기위해
출근 전 꽃 도매시장에들러 마음에 드는 꽃이 있나없나 살펴보다 결국 찾지 못하고, 입관 꽃을 전문적으로
배송 해주는 업체와 연결하여 해결 했습니다.
준비시간 1시간 전 부터 들어가 꽃 으로 예쁜 침대를
만들어 드리고, 상주님께서 준비해주신 좋은수의도
미리 개어놓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상주님 모셔서
어머님 확인 시켜드리고, 잠시 뒤 가족분들 모시고
어머님과의 마지막 인사 시간을 드렸습니다.
모든 입관예식 과정이 끝난 뒤 의미와 이유에 대하여
설명 드리니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둘 째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있는 입관예식을
모두 마쳤습니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어머니' 세 글자만 떠올려도 가슴이
미어지는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똑같을겁니다.
너무나 마음 여리시고, 조문객 한분한분 소홀하지 않게
인사 하시는 상주님들의 모습을보니 어머님께서 정말
훌륭하셨던 분이라는건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었습니다.
'돈을주고 배우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집에서 배우는 가정
교육이 더 중요하다' 라는 어르신들의 말 뜻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발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리무진과 버스모두 배차시간에 배차가 되었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목사님의 발인예배 후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출발합니다.
14시 화장이 종료 되었고 수골까지 마친 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하늘계단 수목장으로 이동합니다.
미리 봐두신 자리에 어머니 안치를 모시고
3일간의 모든 일정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마지막 까지 슬퍼하시던 아드님과 따님..이제 그만 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반드시 어머니와 다시 만나실겁니다.
잠시 이별 하는것이니 슬퍼하지 마세요..
너무나 마음씨가 따뜻했던 두분. 앞으로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