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병원장례식장에서 인천가족공원 평온당까지, 어머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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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9-02 15:4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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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어머님께서
인천 원광효도병원에서 평온히
영면에 드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생전 인천 연수구에서 지내시던 어머님을 위해
상주님께서는 인근 장례식장을
문의해주셨고, 저는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적십자병원장례식장을 안내해드렸습니다.
고인을 안전히 안치실까지
모실 수 있도록 앰뷸런스 이송도 함께
도와드렸고, 장례 초반에 필요한 절차와
준비도 차분히 함께 챙겨드렸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장례의 첫날이었기에,
곧바로 친인척분들께서
조문하실 수 있도록
영좌 설치와 장례용품, 상복 준비까지
신속히 도와드렸습니다.
영좌가 단정히 마련된 뒤에는
기독교 신앙을 갖고 계셨던
어머님과 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헌화와 묵념으로 정중히
예를 올려드렸습니다.
장례 이튿날에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어머님의 입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의는 가족분들께서
정성스럽게 골라주신
단아하고 고운 수의로
어머님을 정중히 모셨습니다.
평소 꽃을 유난히 좋아하시던
어머님을 기억하며, 유택은
싱그러운 생화 장식으로
따뜻하게 꾸며드렸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가족분들께서는 어머님의
고운 생전 모습이 떠오른다며
말없이 미소 지으시기도 했습니다.
입관식은 진심 어린 애도 속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드러운 한지로 고인을
포근히 감싸드리며
대렴 절차를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정성과
예를 다해 모셨습니다.
셋째 날, 이른 아침 발인을 마친 뒤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으로 이동하여
화장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어머님을 가족분들께서
정성껏 골라주신 고운 자기함에
단정히 모셔드렸고
인천가족공원 내에 위치한 평온당에
조심스럽게 안치해드렸습니다.
유가족분들께서는 숙연한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올리며
어머님의 평안한 안식을
조용히 기도하셨습니다.
인천적십자병원장례식장
3일의 여정 속에서 가족분들의
따뜻한 정성과 깊은 마음이
장례의 모든 순간마다
조용히 전해졌습니다.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 저 또한 마음을 다해
곁을 지킬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