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에서 성남장례문화사업소를 거쳐 남양주 무량수목장까지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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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11-28 17:5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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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어머님의 임종 소식을 알리는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 장례.
올해 1월 발견된 암으로
어머님께서 평안히 눈을 감으셨고,
첫 장례를 치르시는 상황에서
경황이 없으셨던 가족분께서는
SN라이프를 믿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가족분들의 마음과 상황을 가장 먼저 생각하여
강동성심병원으로 모실 수 있도록 안내드렸고,
빠른 운구 배정으로
어머님을 정중히 안치해드렸습니다.


지친 마음이 가득하셨지만,
장례 절차와 비용, 놓치고 계셨던 부분까지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며
모든 조문 준비를 마친 뒤,
어머님 영좌 앞에서 초배를 올리며
정식으로 장례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생각해두셨던 장지를 바탕으로
세심한 상담을 통해 어머님이
평생 모실 곳을 정해드렸습니다.
오후가 되자 한 걸음에 달려 와주신 친지와 지인들로
허전했던 접객실이 따뜻하게 채워졌고,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머님 곁을 지켜주셨습니다.


2일차
입관을 준비하며 향기 가득한 꽃으로
유택을 화려하게 꾸미고,
가족분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실 수 있도록
정성스러운 염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인사 시간에는 사랑 가득한 말을 전하며
평소 좋아하시던 옷을 올려드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가족·친지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마치 봄날 꽃이 피는 듯 입관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어머님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감동의 입관식이었습니다.


3일차
영정 앞 큰절로 발인을 알리고
이른 새벽임에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과
운구 행렬이 정성으로 배웅했습니다.
화장 후 수골까지 곁을 지켜드렸으며,
목함에 모셔 장지로 이동하는 길에는
차가웠던 공기와 달리
따스한 햇살이 함께했습니다.
무량수목장 소나무 아래
정중히 모신 후 재례실에서 마련한
제사상으로 허전하지 않게
마지막 길을 배웅해드렸습니다.


먼 길 와주신 분들께 상주님들께서
한 분 한 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으셨습니다.
어머님,
아픈 기억은 모두 내려놓으시고
좋은 곳에서 남아계신 아버님과
사랑하는 세 남매 모두를
항상 보살펴 주시고 이끌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