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애병원장례식장. 장례진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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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n 작성일19-06-04 12: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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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7월 입니다.
휴가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공공 장소와 모임 등은 가급적 피하고, 개인의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 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에스엔라이프도 전문적인 위생교육과 개인위생에
모든 장례 전문인력 분들께서 개인의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07월 02일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회원님의 여동생 분께서 운명 하셨다고 연락 주셨습니다.
현재 충청도쪽에 계셨고 다음 날 오전에 이동하시게 되어서 오전에 뵙기로 약속하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다음 날.
광명성애병원장례식장으로 모시게 되었고, 4일날 화장 진행을 위해 화장예약 부터 도와 드렸습니다.
장례식장과의 계약을 체결하고, sn라이프 상담도 마쳤습니다. 주문한 제단 꽃 장식이 설치되고, 예복으로
갖춰 입고, 영정사진 보며 한 차례 절을 올려드렸습니다.
베테랑 도우미 팀장님들 두 분이서 빈소 셋팅과 음식 셋팅
을 금방 해주심으로 본격적인 조문객 맞이할 준비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상담 중 회원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다가 저희쪽 도움을 받기로 결정 했는데 정말 잘
한 것 같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왠지모를 책임감이 더해지기도 했고, 가슴 아픈 유가족분들을
위하여 예쁜 꽃으로 장식을 해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디 큰 힘은 안되겠지만 조금의 위안이라도 되셨으면
합니다...
입관 시간이 20시로 잡혀 준비시간의 여유가 많았습니다.
입관 준비전에 짬을 내어서 광명동 꽃 시장에 갔습니다. 마음에드는 꽃을 산 뒤, 용품점에 들러 준비해주신 수의와 부속품, 소독용품 들을 챙겨서 장례식장으로 돌아와 입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꽃 관 장식부터 정성스럽게 꾸몄습니다.
특히 너무 많이 슬퍼 하시던 어머니..따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성에 차지 않으시겠지만 부디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으면 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오지 않았으면 했던 마지막
작별 인사 시간이 찾아 왔습니다.
모든 가족분들이 너무슬퍼 하셨고,
저 역시도 지켜보는 내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오늘 밤은 가족분들도 저도..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밤이 될 것만 같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바라며..
그 곳에서는 못 해보신거 전부 다 하면서 살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발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12시 30분에 발인한 뒤 인천가족공원에 도착하여
14시 30분에 화장을 모시는 일정이었습니다.
배차 시간이 되어 리무진과 버스가 도착하였고,
예정된 시간에 발인 하였습니다.
인천가족공원에 도착하여 임시 안치실에 모시고
화장 접수 이후 잠시 대기하였다가 순서대로 운구가
시작 되었습니다.
화로에 모시고 지정된 대기실에서 또 한번의 작별인사
후 두 시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화장이 종료 되었고,
수골과정과 진공과정을 마치고 광명시 메모리얼파크로
출발 했습니다.
광명시 메모리얼파크에는 약 4년 전 아버님께서 모셔져
계셨습니다.
이제는 두분께서 다시 만나서 남으신 가족분들 잘 보살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가족분들이 다음 생에도 가족의 연으로
만나서 누구보다도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장 힘드셨을 우리 회원님..끝까지 동생분 지켜주시는
듬직한 모습 너무나도 존경 스러웠습니다.
당분간은 어머니 잘 보살펴 드리시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저의 진심이 통했으리라 믿고,
좋은 인연.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