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청기와장례식장 이용 인천가족공원 화장 별빛당 안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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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6-03-19 16: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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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저녁 무렵,
익숙한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작년 모친상 때 정성껏 모셔드렸던
회원님이셨습니다.
이번엔 장모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번 SN라이프와
지도사님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아
가족들에게 적극 추천했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믿고 다시 찾아주신 그 마음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더욱 무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인하대병원에 계신 어머님을
가족분들과 상의 끝에
계양청기와장례식장으로
안전하게 이송해 드렸습니다.


늦은 밤이라 본격적인 조문은
다음 날 진행하기로 하고,
우선 가족분들이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돕고 어머님께
첫 인사를 올리는 초배 공간을
정성껏 마련해 드렸습니다.
곧이어 도착하신 상주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지만,
장례식장이라는 공간 특성상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상복 지급과 제단 설치를
신속히 마무리하며, 어머님을
모실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2일차
이른 아침, 빈소를 찾아
밤사이 안부를 묻고 전체적인 일정을
다시 한번 꼼꼼히 짚어드렸습니다.
이어 이번 장례의 가장 중요한 절차인
입관식을 준비했습니다.
어머님께 고운 화장을 해드리고
정결하게 목욕을 시켜 드린 뒤,
가족분들이 미리 정성껏 준비해두신
고운 수의를 입혀드렸습니다.
관 내부는 향기로운 생화로 가득 채워,
어머님이 마치 꽃밭에 누워 계신 듯
아름답게 꾸며드렸습니다.


다복한 가정답게 입관실이
가족분들로 가득 찼습니다.
모두가 애통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는 동안, 유독 맏상주님께서는
슬픔을 억누르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그 마음을 헤아려 잠시
가족분들을 밖으로 안내하고
상주님께 홀로 계실 시간을 드렸습니다.
그제야 상주님께서는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한참 동안
어머님 곁에서 마지막 진심을 쏟아내셨습니다.

3일차
발인 날 새벽, 빈소를 체크하고
가족분들의 컨디션을 살피며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발인제를 올린 뒤 리무진에 어머님을 모시고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서류 접수부터 운구 봉송까지
차질 없이 안내해 드렸고,
화장이 종료된 후 정성껏 수골하여
어머님을 유골함에 고이 모셨습니다.
마지막 종착지인 가족공원 내 별빛당에
어머님을 안치해 드리는 것으로
3일간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드님들과 사위님들께서 다가와
정말 감사하다며 손을 맞잡아 주셨습니다.
뜨거운 포옹과 함께 전해주신
감사의 인사는 장례지도사로서
가장 큰 보람이자 힘이 되었습니다.
저를 믿고 소중한 가족의 마지막을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