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서 서울추모공원 화장, 시안추모공원까지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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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3-01-04 16: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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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깊게 덮인 늦은 밤,
아버님의 부고 소식을 아드님을 통해 듣고
다시 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운명하시어 정신이 없던
가족분들을 진정시켜드리고
강남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서
안치가 끝난 상태셔서 화장장을 확인해 드리고
자세하게 일정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미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각이라
가족분들에 요청에 따라 다음날 아침부터
1일장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1일차, 아침 일찍 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아버님 장례절차와 저희 sn라이프 상품에
대해 차근차근 안내해 드렸습니다.
이후 상복 및 도우미 팀장님을 배치하며
제단과 초배상 준비가 끝난 후
가족분들이 조문객분들을 받으실 수 있게
아버님 초배에 예를 올려드렸습니다.
2일차, 아버님 입관이 있는 날입니다.
12시 입관 시간에 맞춰 입관 용품을 준비하며
아버님을 먼저 찾아뵙고 정중히 인사드린 후
가족분들께서 준비해 주신 수의로
깨끗하고 단정히 모셔드렸습니다.
어머님 아드님 따님 며느리님 사위님 등
친지 가족분들이 모두 참석하시어
아버님의 마지막을 함께해 주셨습니다.
입관이 끝난 후 아버님의 성복제 제사를 드리고
가족 친지분들 모두 참석하시어
아버님의 잔을 외롭지 않게 채워주셨습니다.
3일차, 발인이 있는 날입니다.
발인 제사상이 올라오고 발인제를 올려드리는데,
아버님의 친구분까지 참석하시어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해주셨습니다.
제사가 끝난 뒤 아버지 영정을 모시고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으로 이동하며
접수를 마친 후에 운구 봉송을 시작합니다.
가족분들 한 손에 들려있는 헌화 한 송이씩
아버님 유택 위에 올려지며 운구 봉송을 진행했고,
마지막 화로에 모셔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슬픔에 잠기신 가족분들을 보니
마음 한편이 아려왔습니다.
화장이 끝난 후에 유골함에 아버님을 모시며
시안가족추모공원으로 출발합니다.
눈이 와서 날씨는 추웠지만,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좋은 자리에 아버님을 모셨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일간의 장례 기간 동안
부족한 장례지도자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아버님 편히 쉬시고 가족분들 앞날에도
행복한 삶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