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오랜 투병생활로 고생하셨던

아버님의 부고 소식을 따님께서

저희 sn라이프로 접수해 주셨습니다.

저녁시간대라 화장장이 마감되어

4일장 안내를 해드리고 무빈소 진행에서 

빈소를 차리신다고 하여 동신병원장례식장에 

안치되실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이후 서울추모공원에 화장예약을 

돌리기 위해 대기열 준비를 했고

마지막 회차이긴 했지만 다행히

 변경이 되어 3일장을 진행해 드릴 수 

있게 도와드렸습니다.

1일차, 이미 늦은 시간대라 상주님을

만나 뵙고 sn라이프 상품 소개 및

장례절차에 대해 설명드리고 

다음날 아침에 빠르게 세팅될 수 있게

조치해 드리고 마무리해 드립니다.

2일차, 아침 일찍 출동하여 상복 배치부터

제단까지 신속하게 도와드리고 조문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초배에 예를 올려드린 후

조문 예법도 알려드렸습니다.

오후에 있을 아버님의 입관식 절차를 

간략하게 알려드리고 챙겨온 입관 용품을

챙기고 시간이 되어 입관식 준비를 

시작합니다.

저희 아버님 대하듯 정성을 다해 

목욕시켜드리고 가족분들께서 

준비해 주신 수의를 단정히 입혀드립니다.

영정사진 모습을 기억하며 수염도 

단정히 정리해 드리고 가족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한 입관식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가족분들을 모십니다.

삶의 끝자락 의미 있던 삶 속에 

장례지도자로서 아버님을 정성을 다해 

마지막까지 경건하게 모셔드렸습니다.

가족분들의 마음속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기원합니다.

3일차, 아버님 발인과 장지까지의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서울추모공원으로 화장을 

모시기 위해 이동합니다.

서울추모공원에 도착하여 

접수를 하고 1시간 30분 가량 

화장이 진행되어 아버님의 수골된

유해를 들고 푸른바다장으로 이동해 

가슴속 슬픔을 가족분들과 함께하며 

마지막까지 동행하였습니다.

어떤 말과 위로로도 가족을

떠나보내는 유가족분들의 마음은 

헤아릴 순 없겠지만 지금의 슬픔보다 

함께했을 때  느꼈던 행복과 즐거운 추억을 

생각하며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3일간 장례지도자로서 잠깐인

시간으로 기억될진 모르겠지만

함께 한 모든 분들과의 시간을 

추억하며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아버님 편히 쉬시고 하늘에선 부디 

아프지 않고 영생토록 영원하시며

가족분들의 삶 또한 즐겁고 행복 가득한

나날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