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장례식장 9호실 이용, 양평무궁화공원까지 마지막을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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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3-05-24 14:4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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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장례 접수를 받고
신속하게 상주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고인분께서 안양 소재의 병원에서
운명하셨으나 거주하시던 곳은
남양주시였기에 남양주에서 가까운
서울의료원으로 안내해 드렸습니다.
빈소에 입실하여 제단이 차려지고
상복까지 입혀드린 후에 초배의
예를 올려드리며 조문객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이후에는 도우미 실장님 배치와
2차 장지 선정 등을 상세하게 도와드린
후에 1일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일차, 입관이 진행되는 날입니다.
입관 물품을 챙기고 빈소에
찾아가 고인분께 간략히
인사드리고 가족분들에게
오늘 일정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준비를 마치고 입관 시간에
맞춰 고인분을 찾아뵙고 인사드린
후에 입관 준비를 시작합니다.
깨끗한 알코올 솜으로 정성껏
목욕시켜드리고 가족분들께서
고인분의 모습을 보시며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이 될 수 있게
수의도 단정히 입혀드립니다.
입관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인의 어머님께서 참 마음에
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먼저 보낸 아드님을 보시며
많이 슬퍼하셨지만,
아드님께서 정중하고 귀하게
모셔지는 모습을 보시곤
안심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입관식 후 발인을 비롯한
3일차 일정 안내를 끝으로
2일차 일정도 마무리하였습니다.
3일차, 관외 화장이셨기에 발인이
늦었지만, 2차 장지 당일 안치가
가능하도록 연락을 취해두었습니다.
양평 무궁화공원 잔디장으로
모셨는데 가족분들께선 전망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가족분들께서 자차로 복귀하시는
것까지 안내해 드리고 마지막
인사를 드리며 3일간의
장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고인분 편히 쉬시고 앞으로도
가족분들 앞길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